시대와 패션(무대 의상) 1940년대∼

이 시대의 패션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전시체제가 현저해져 1940년에는 “국민복령”이 발령되었습니다. 나라에 의한 패션 통제가 강해지고, 국민복이 장려되었습니다. 위문공연에 가는 연예인도 몬페(몸빼바지)나 각반, 군복 등을 착용했습니다. 패전 직후에는 국민복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지만, 미군이 주둔함에 따라 미국문화가 유입되고,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알로하 셔츠나 칸칸모(밀집모자의 일종) 등 아메리칸 패션의 영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시대의 대중 예능 연기자들의 의상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전쟁은 대중 예능의 세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웃음을 제공하는 장소는 줄어들어 연기자들의 활약의 장소는 군대 위문 공연이란 형태에 머물렀습니다. 전쟁터에 위문공연을 간 예능인들은 군복 이외에도 ‘일본을 그리워하는 의상’이란 뜻으로 기모노를 입도록 지시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