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패션(무대 의상) 1970년대∼

이 시대의 패션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70년대에는 맞춤복으로부터 벗어나 프레타포르테라고 불리는 고급 기성복이 패션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73년의 오일쇼크 이후,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고 자연회귀주의를 외치는 히피 문화가 생겨나고, 장발과 청바지, 플레어 스커트 등이 유행했습니다. 해외 음악계에서는 데이빗 보이나 퀸 등 화려한 비주얼을 가진 록 스타들이 탄생했습니다. 이전보다 화려한 패션이 대두하게 됩니다.

 

이 시대의 대중 예능 연기자들의 의상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이 시절의 대중 예능 연기자들의 무대 의상을 표현하자면 “혼돈”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더블 정장을 입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양복에 나비 넥타이를 맨 서양 엔터테이너 같은 스타일도 있고, 맨투맨 등 캐주얼한 의상의 개그맨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쿠고 명인들은 스포티한 양복으로 서민들의 안방에 등장하고, 제2의 황금기를 맞이한 요시모토 신희극(일본의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은 그 의상에서부터 서민을 위한 코미디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정착시켰습니다.